[날씨톡톡] 9월 첫 날에도 비…오후까지 영동, 남부 이어져
오늘도 아침부터 비소식이었습니다.
빗줄기는 여름철처럼 굵고 거셌는데, 그래도 어느덧 9월이 왔고요.
달력상으로는 정말 가을입니다.
오늘은 가수 강산에가 부른 노래, '그래도 9월이다' 들으면서, 지금은 비가 주로 어디에 오고 있고, 또 얼마나 더 이어질지,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레이더 영상인데요.
예상보다 비구름이 빠른 속도로 남동진했습니다.
보시다시피 서쪽은 대부분 비구름 영향권에서 벗어났고요.
동쪽을 중심으로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호우주의보도 영남지역에만 남아있는데요.
비교적 비가 일찍 잦아든 수도권에 계셨던 분들은 이렇게 느끼셨을겁니다.
"오늘도 지각하나 싶었는데, 다행히 서울은 비가 그쳤는지 여유롭게 커피까지 사서 쎄입!"
그런데요.
동쪽은 상황이 조금 다르죠.
비구름이 여전히 동쪽 곳곳에 걸쳐있고요.
SNS 살펴보니까 "어제 저녁부터 비가 엄청나게 오더니 마당에 호수가 생겼네요. 뭔가 대비를 해야할 것 같은데 속수무책"이라며 걱정하고 계셨습니다.
오늘 낮에도 흐린 하늘이 계속되겠고, 곳곳으로 비가 내릴텐데요.
보시다시피 지역별 편차가 있겠습니다.
전북과 경북에 많게는 100mm 이상 쏟아지겠고요.
영동에도 최고 80mm가 더 내릴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주세요.
날씨톡톡이었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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